국내 전자결제 시장 선도 기업 KG이니시스(대표 유승용)가 최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바보의나눔’ 사무국에 이동형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금번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는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와 삼성페이를 지원하고 있다. 원격 지원 서비스를 통해 추후 카카오페이와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전용 시스템을 구축해 현금과 마찬가지로 기부금 전액에 대해 영수증도 신청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키오스크가 보통 한 곳에 고정 배치되는 것과 달리, KG이니시스의 이동형 기부 키오스크는 무게가 가볍고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해 기부를 원하는 곳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회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가 점점 위축되는 상황에서 현금 없이 기부가 가능한 것은 물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기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부의 일상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이번 바보의나눔 기부 키오스크 설치는 지난 1월 조계사 ‘키오스크 보시함’ 설치에 이은 것으로, 비대면 기부 키오스크는 기부 활동의 접근성은 높이고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기부 위축 현상을 극복할 하나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ESG 경영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언택트 결제 시장을 다각도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G이니시스는 1988년 설립된 전자결제(PG) 선도 기업이다. 최근에는 캐시리스, 언택트 소비 시대에 발맞춰 오프라인 언택트 결제 사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지난 1월 조계사에 ‘키오스크 보시함’을 설치하는 등 일반 소비시장뿐 아니라 종교계, 비영리재단까지 비대면 결제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키오스크에 비접촉 터치스크린 방식을 도입해 화면 터치 없이도 동작이 가능하게 하는 등 언택트 결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의 컨셉인 BNPL은 의미 그대로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1300k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KG이니시스에서 먼저 대금을 전액 지불하고 소비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획전의 대표 상품으로는 노트북, 블루투스 이어폰, 게이밍 데스크 등 최신 디지털 상품과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준비됐다. 젊은 세대들에게 필수품이지만, 일시불로 구입하기에 부담이 큰 제품을 KG이니시스의 렌탈페이로 최대 48개월까지 월 2~4만 원 수준의 분할 결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이 소비와 결제 방식까지 바꾸고 있어 이번 렌탈페이 BNPL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BNPL 서비스는 소비 욕구는 높지만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대의 접근이 용이해 최근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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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그룹 본사에서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해외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 지원 목적으로 ‘글로벌 페이먼트 사업 협업 및 일본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G이니시스와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합작법인(JV)의 신주 발행 증자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출자 금액 및 지분율은 비공개로 한다.
양사는 국가별 특수한 로컬 환경 내 물류와 결제 기능과 관련한 신규사업 협업 로드맵을 공유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로 수익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강점을 융합, 디지털 기반 글로벌 온라인 EC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라며 “한국 온라인 사업자가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거점에 해외 판매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G이니시스의 온라인 결제 기술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양사 시너지로 국내 EC사업자의 해외 판로 확장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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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KG이니시스 일본법인 설립…국내 가맹점 원스톱 지원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일본 전자결제대행(PG) 업체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GMO-PG)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G이니시스는 국내 가맹점이 한 번의 계약 및 기술 연동으로 일본의 여러 결제수단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GMO-PG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표준화해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외환 정산에 대해서도 일본의 대형 은행과 제휴해 환전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가맹점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는 K-뷰티, 패션 콘텐츠 등의 인기가 높고, 물류 접근성이 우수해 일본 EC시장 진출을 생각하는 한국 기업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KG이니시스와 일본의 GMO-PG 가 협력해 일본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의 편의를 도모하고, 국내 가맹점의 일본 EC 시장 진출에 곤란한 부분이었던 결제부분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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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신용카드 결제 및 휴대폰 결제 서비스 지원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GS샵 등에서 사용 가능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GS리테일 온·오프 통합 간편결제서비스 `GS페이`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GS페이는 KG이니시스의 간편결제 솔루션 기반과 국민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가 결합된 모델로, KG이니시스는 GS페이에 온·오프라인 관계없이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4분기에는 추가로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G이니시스는 고객이 GS페이에 신용카드를 1회 등록하면 클릭 한번에 온·오프라인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원클릭 결제`와 GS리테일 구독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월 정기 결제` 솔루션도 제공한다. 또 KG이니시스의 가족사인 KG모빌리언스(046440)의 휴대폰 결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GS페이의 서비스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된 형태로 휴대폰 결제를 지원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합하는 옴니채널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GS페이의 확장성과 범용성이 크게 기대된다. 이미 GS페이의 주요 사용처로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헬스 앤 뷰티(H&B) `랄라블라`, GS프레시몰, GS샵이 예정돼 있으며, 제3자 업체들에게도 사용처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15만 가맹점 간편결제 서비스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의 사업 영역에 맞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결제가 통합된 형태로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GS페이는 KG이니시스의 결제기술 노하우와 GS리테일의 다양한 사용처를 기반으로 온·오프 핵심 간편결제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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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시장 지속 성장…여행부문 실적 개선도 기여
“올해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 달성 목표”
KG이니시스는 대형몰, 주요 글로벌 부문에서의 거래액 증가가 2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으며, 인테리어·제약 등 신규 영역에서도 거래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국내 여행이 증가하면서 여행부문 실적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KG모빌리언스의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03억원, 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5.8% 증가했다. 주요 사업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신용카드 부문에서 가맹점이 증가해 거래액이 성장했다.
KG에듀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8% 늘어난 167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109%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자회사로 편입된 KG할리스에프앤비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매출액 31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G이니시스는 최근 렌탈페이 런칭, 선불전자지급 수단 발행업 등록 등 신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통합인증서비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확산 및 신규 사업 확장에 따라 하반기에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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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KG타워서 진행…혈액 부족사태 극복 일조
우상호 KG이니시스 매니저, ‘헌혈유공장 명예장’ 받아
이번 캠페인 참여로 ‘100번째 헌혈’을 달성한 KG이니시스 우상호 기업문화팀 매니저는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고 적십자 헌혈 레드카펫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우 매니저는 “많은 분이 헌혈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랑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G동부제철·KG케미칼·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KG ETS 등 KG그룹 계열사들은 주요 사업장 인근에서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 정화활동 등을 통해 환경보호·지역사회 기여를 도모하고 있다.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506326629119112&mediaCodeNo=257&OutLnkChk=Y
간편인증·전자서명 방식 제공…연말까지 무료 프로모션도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민간인증 시대에 맞춰 PG 업계 최초로 `통합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KG이니시스의 통합인증 서비스는 간편인증과 전자서명 2가지 방식을 제공한다. 간편인증은 쇼핑몰 내 회원가입, 아이디 찾기 등과 같이 개인정보 변경 시 적용 가능하며, 배송정보나 멤버십 포인트 조회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전자서명 방식은 전자계약, 기관 서류 신청·발급 시 활용할 수 있다.
KG이니시스의 통합인증 서비스는 회원관리가 필요한 가맹점에게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번의 계약으로 6개 인증사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KG이니시스의 약 14만개 가맹점과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이후에도 제휴 인증서를 계속 추가할 방침이다.
KG이니시스는 올해 12월까지 일부 서비스에 대해 무료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 및 신청방법은 KG이니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732246629118456&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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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있는 조계사 교육문화센터 1층에 가면 사찰이라는 공간과 잘 어울려보이지 않는 물건이 하나 있다. ‘키오스크 보시함’이다. 보시란, 교회의 헌금처럼 스님이나 신도들이 자신의 재물을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키오스크 보시함을 통해 신도들은 마치 카페나 햄버거 매장에서 주문과 결제하는 것처럼 보시를 할 수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변화에 종교계도 예외는 아님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법회나 예배, 미사 등의 종교행사가 일상화 되었기 때문에 보시나 헌금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키오스크 보시함이라는 낯설고도 신박한(?) 물건을 만든 회사는 KG이니시스다. 1998년 설립된 KG이니시스는 PG시장 업체 선두주자 중 한 곳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약 8102억원, 영업이익은 약 980억원을 보였다. 회사의 매출액 90% 이상이 PG사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PG회사이다. 이런 상황에서 KG이니시스는 다양한 신사업을 시도하고 있는데, 키오스크 보시함은 이런 시도의 일환이다. KG이니시스는 불교계뿐만 아니라, 기독교 등 여러 종교계와 키오스크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풍경이 다소 어색하고 의문스럽기만 하다. KG이니시스에서는 왜 키오스크를 공급하는 것이며, 종교계에서는 왜 키오스크를 들인 것일까.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KG이니시스의 밴(VAN) 사업실 장용진 상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키오스크 보시함’이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계기가 있나?
현금이 없는 캐시리스 사회가 대두되면서, 키오스크 사업을 어떻게 확장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KG이니시스가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로, 키오스크는 계열사인 KFC에만 공급했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종교의 보시와 헌금을 떠올리게 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지난해, 교회나 절 등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대면을 꺼리는 경향이 사회적으로 생겼다. 이 점을 주목해 조계사에 제안을 하게 됐다.
제안을 받은 곳에서의 반응은 어땠나?
제안한 시점부터 도입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가장 처음 조계사를 만나 이야기했을 때에는 잘 모르셨다. 보통 키오스크라고하면 기계로만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그 안에 보시뿐만 아니라 디자인, 콘텐츠 등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드렸다. 가장 설득력과 공감을 얻었던 것은 도난 문제다. 보시함의 도난사고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신용카드로 보시를 할 경우 도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키오스크 하단에 있는 현금 보시함의 경우 잠금장치가 있고, 기계를 통째로 가져갈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설득 요인이 됐다.
첫 고객사로 조계사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불교에는 종과 사가 있다. 그룹으로 비유를 하자면, 종이 그룹사고 사가 계열사다. 국내에서 조계종이 유일하게 종과 사의 주지스님이 같은 곳이다. 조계종을 만나면 조계사 전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조계사 세 곳에서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화성시 항하사에 도입,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에도 키오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키오스크, 어떻게 이용하는 것인가?
조계사로 예를 들면, 키오스크를 통한 보시는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키오스크를 사용하듯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로 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키오스크 하단에 기존 보시 방식처럼 현금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추가로 도입하려는 기능이 휴대폰 QR방식이다. 키오스크 디스플레이에 뜨는 QR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시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절, 혹은 종교마다 키오스크가 다르다고 들었다.
키오스크의 디자인을 도입한 곳의 특색에 맞게 바꿨다. 조계사는 귀여운 동자스님 모형을 키오스크 상단에 부착했다. 해인사는 키오스크를 팔만대장경을 세로로 펼쳐놓은 것처럼 디자인했다. 소프트웨어(SW)도 저희가 개발하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석가탄신일에 맞춰 디지털 연등을 띄울 수 있도록 제공하는가 하면, 해인사의 경우 팔만대장경 모형 구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원할 경우 키오스크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연동도 가능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커스터마이징 사례가 있는지?
조계사에서는 환경 특성 상, 키오스크가 먼지와 습기에 잘 견딜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해인사에서는 휠체어를 탄 분들이 키오스크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주셨다. 해인사의 키오스크는 휠체어 버튼을 누르면, 전체 기능 버튼이 화면 하단으로 내려온다.
종고계로부터 어떤 피드백을 받았나?
절에 있는 키오스크의 경우, 두 번만 누르면 보시가 끝난다. 그리고 보시-금액선택 두 단계의 버튼 위치가 같다. 손이 움직여야 하는 반경 범위가 넓을수록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절에서 요청한 기능으로, 절에 오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높으니 복잡하거나 여러번 버튼을 누르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최대한 사용자 입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UX, UI를 고민했다.
키오스크 서비스를 위한 KG이니시스만의 기술력이 있는지?
키오스크는 화려한 기술력보다 얼마나 지원을 빨리 해주고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잘 쓰도록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겉으로 봤을 때 단순한 화면 구성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제 기능을 다하고 버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키오스크 사업을 통한 수익모델은 무엇인가?
키오스크가 VAN 사업인 만큼, 수익모델은 중계 수수료다. 키오스크 디바이스 비용은 사실상 수익을 많이 내진 않는다. 최근 업계에서 키오스크 사업 확장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디바이스를 굳이 비싸게 판매할 필요가 없다. 저희도 사업을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키오스크 사업, 종교계 외에도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산업군이 있는지?
키오스크를 활용한 사업은 무궁무진하다. 최근 월드비전에 공급하기로 했는데. 월드비전의 경우 후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야외행사를 많이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키오스크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키오스크를 통한 후원 기능 외에도, 카메라를 부착해 아이들이 촬영을 하면 비슷한 외모의 후원대상을 찾아준다. 또 그 자리에서 키오스크로 후원을 할 경우 스티커나 카드 등을 출력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슈퍼마켓, 골프 연습장, 빨래방 등 무인 매장 진출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무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출처: https://byline.network/2021/05/1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