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사 최초 외국환 업무 개시

PG사 최초 외국환 업무 개시

[2015.07.09.木] 전자결제 1위기업 KG이니시스가 PG사의 국경간 지급,추심 및 수령 업무 허용에 따라, 제반 등록 및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중 외국환 업무를 시작한다.


KG이니시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계약을 체결했다. 씨트립은 50,000여 곳의 중국 호텔 인프라를 보유해 원클릭 서비스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다.


이와 함께 유학원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결제 및 해외 송금 서비스 등 외국환 업무 개시에 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달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도 계약 체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환 거래 규정 개정안은 그 동안 은행에서만 영위할 수 있었던 외국환 업무를 PG사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기존에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비자, 마스타 등 외국계 카드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PG사와의 계약을 통해 국내 신용카드로도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역직구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해외 결제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은 대형쇼핑몰에서만 허용됐으나 개정 이후 중소 쇼핑몰에서도 해외 결제업체와 계약을 맺은 국내 PG사를 매개로 해외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 카드로 보다 편리하게 해외 구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중소 쇼핑몰은 해외 판매 활성화를 통해 수출 확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KG이니시스는 업무 영역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결제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