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11.9% 급증…”대형가맹점 이탈 충격 완전 벗어”

3분기 영업익 11.9% 급증…”대형가맹점 이탈 충격 완전 벗어”

4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연간 최대거래액 달성 무난할듯
KFC코리아, 실적 개선 두드러져…가맹사업 기대감 증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전자결제 1위 업체인 KG이니시스(035600)는 5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019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439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수치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7003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218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와 12%가 증가했다.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 6% 늘었다

 

3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형가맹점 이탈에 따른 기저효과에서 완전히 벗어나 완연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대형가맹점의 이탈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셜커머스나 대형가맹점 유치보다는 중소형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에 집중하는 고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강한 내성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3분기에는 기저효과에서 완전히 벗어나 안정적인 매출 신장을 이끌어내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챙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결 자회사 중에서는 KFC코리아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KFC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전년대비 618% 각각 증가했다.

KFC코리아의 3분기 실적은 2019년 상반기 영업이익(16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세는 딜리버리 서비스 확대와 결제환경 개선, 적자매장 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덕분이다. 연이은 신제품 및 시즌 메뉴의 판매 호조도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KFC코리아는 2020년에는 가맹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해 KFC매장에 대한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그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KG에듀원도 3분기에 매출액 169억원으로 전분기 매출(154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배 이상 개선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손익감소 원인이었던 HRD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성과다.

 

4분기 역시 인문사회교육 콘텐츠 사업인 오마이스쿨 중심의 마이크로러닝 사업영역과 터치클래스와의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해 실적 개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는 4분기에는 전자결제 시장 성수기 효과가 기대돼, 3분기보다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KG이니시스는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월 거래액 2조원을 달성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거래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주요 간편결제사와 추가 제휴를 통해 국내 최다 10종의 간편결제 패키지를 온-오프라인에서 연내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가맹점 추가 확보와 온-오프 통합결제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간편결제 패키지, 온오프 통합결제시스템 영업 확대 등을 통해 4분기에는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초 1조원 규모의 신규 대형가맹점 연동이 예정되어 있는 등 2020년에는 올해보다 20% 이상의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10726622682768&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