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결제서비스 통한 성장 기대-IBK

O2O결제서비스 통한 성장 기대-IBK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KG이니시스(035600)에 대해 올 상반기 이익성 측면에서 전년대비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거래처의 이탈과 동부제철 인수 등에 따른 우려감이 선반영돼 주가가 하락한 상태라 투자 매력 역시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G이니시스 상반기 매출액은 4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6.3% 늘었다. 회사 매출액 볼륨 감소의 주된 원인은 대형 거래처였던 네이버(035420)와 GS홈쇼핑(028150)이 지난해 하반기 거래선을 이탈했기 때문이다. 대형 거래처의 이탈로 매출액이 20% 가량 감소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중소 가맹점 영업 확대를 통한 매출 하락폭 최소화 성공했다는 평가다.

 

동부제철 인수에 대한 우려감도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KG그룹이 동부제철 인수를 발표하며 회사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약 300억원을 투입해 동부제철 지분 5% 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회사의 연간 현금 창출능력을 비추어 봤을 때 무리하는 수준은 아니”라며 “2017년 인수한 KFC의 경우 인수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하는 등 그룹이 보유한 구조조정 능력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를 통해 확립한 온라인-오프라인(O2O) 결제 서비스 솔루션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를 통해 확보한 O2O 결제 시스템 운용방식을 활용해 자회사인 KFC에 징거벨 오더를 출시 했으며 향후 테이블 오더 기능도 추가해 종업원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KFC운영 효율성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타벅스와, KFC를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활용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O2O결제 서비스 솔루션 제공을 확대 할 것으로 예상된디”며 “O2O 결제 서비스는 향후 KG이니시스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짚었다.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07126622588960&mediaCodeNo=257&OutLnkChk=Y